보아르 모아 스마트 제습기 12L - 내돈내산 비추사유
보아르모아 스마트 제습기 12L를 구매하였다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이 찾아왔고, 습도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작년까지 잘 사용해왔던, 스테들러폼 제습기가 컴프레셔 이상으로 망가졌었기에 제습기가 부재중인 상태이다. 그래서 새롭게 제습기를 구매하기 위해 찾아보았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테들러폼은 과거에 저렴하게 구매를 했었는데,,, 단종되었는지 신품가격이 너무 비쌋다. 제습기에 70만원이라니... 스테들러폼은 더이상 구매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것저것 제품을 알아보던 와중에 눈에띄는 제품을 발견하였다. 바로 보아르모아 스마트 제습기 12L 제품이다.
제품의 디자인은 멀끔하다. 특히나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중의 하나가 스테들러폼 제습기를 닮았다는 점이다. 마치 카피제품인마냥 상단의 검정디자인, 본체는 화이트, 후면의 물통, 각지 사각디자인... 어느하나 빠지지않게 스테들러폼과 비슷하게 생겨서 마음에 들었다. 제품의 메뉴는 간단하다. 풍량-취침-공기순환/잠금-습도디스플레이-타이머-모드-전원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단에 있는 회전날개에서 바람이 나오는 풍량을 강하게 or 약하게 해준다. 그리고 뭐... 유용한 별 기능은 안보인다. 모드를 보면 제습모드와 의류말리기 모드가 있는데, 차이는 잘 모르겠다. 모드 전환을 해도 눈에 띄는 변화가 없다.
제품의 등급은 3등급이다. LG 제습기가 1등급이고, 그외는 대부분 2등급인데, 이제품은 3등급이다. 제습기 치고 등급이 너무 낮다. 기존에 사용했던 스테들러폼이 더큰 용량에 2등급이었는데, 3등급은 아쉬운 점이다. 그리고 필자가 이 제품을 비추천하게 기분나빴던 점이 있다. 바로 제조년월이다. 본 제품은 2022년 4월 10일자에 생산된 제품이다. 일반적인 가전제품의 제조년월을 보면 아무리 길어도 3개월이 넘어가는 제품이 많지 않다. 그런데 반해 구매월이 23년 6월 구매인데, 제품의 제조월이 22년 4월이면, 1년 2개월이상 안팔렸던 재고 상품을 필자에게 판매한것이다. 얼마나 안팔렸으면 이렇게 오래 방치했다가 팔아먹나 싶긴하다. 제조년월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상품은 베스트 셀러가 아니다. 중소제품의 제습기이고, 그만큼 저렴하고, 그만큼 안팔리는 제품이다. 필자가 구매할때도 블로그 후기를 아예 찾아볼 수 없는 제품이었다. 얼마나 버텨줄지.. 잘 모르겠다.
후면에는 제습 필터가 존재하고 하단에는 물통이 위치해 있다. 제습필터는 별거없다. 촘촘하지는 않은 필터이고 그냥 먼지꼈다 싶으면 꺼내서 딱아주면 된다. 물통은 ㅁ자의 직각이면 좋을텐데, 컴프레셔를 감싸고 있어서인지 U자형의 물통으로 구성되어 있다. 꺼내기 좀 어렵다. 다행히 물통이 꽉차면 자동으로 제습작동을 중단시키긴 한다. 그런데 여기서 또한가지 비추천 사유가 나오는데, 물통이 엄청 꽉차야 제습기능이 중단된다. 물통을 꺼낼때 물이 넘칠 정도의 상태에서 제습이 중단되기 때문에, 물통을 꺼낼때 바닦에 물흘리기가 쉽다.
마지막으로 소음정도가 어느정도인지 알아보면, 소음은 중간수준이다. 보통모드 / 약한모드만 있기 때문인지, 소음이 엄청 크거나 하지는 않다.
20만원대의 저가형 제품에 여러 장점을 포기한다면 구매할만한 제품이다. 그외의 장점은 잘 모르겠고, 오래 버텨주기만 했으면 한다.
내돈내산 후기이다.
글쓴이 : xpro.jason@gmail.com
[무단배포는 노노, 링크배포는 Okay]
- 글작가 Jason 의 병맛지식 -
* 본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광고클릭 부탁해요
* 여러분의 광고클릭은 계속된 글쓰기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