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을 사려는데 마음에 드는걸 찾기 어려웠다
필자는 식탁없이 좌식 밥상을 책상삼아 이용중이었다. 식탁용으로 구매한 제품이 있긴 했으나, 나무에 곰팡이가 쓸어있는 탓에 더 이상 사용이 어려운 상태였다. 변변치 않은 식탁하나 없는 탓에 좌식 밥상과 주방간에 이동거리가 멀어 식탁구매를 고민하게 되었다. 그런데,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필자의 특성상 마음에 드는 식탁을 찾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 기성제품은 그냥 그래 보이고,,, 마음에 드는 제품은 잘 보이지 않았다.
예산과 식탁 유형
기존에 식탁 예산은 200만원으로 정했었다. 식탁과 의자를 포함한 총합 가격이다. 식탁의 유형은 화이트 오크 재질의 원목식탁을 사용하고자 했다. 화이트오크를 구매하고자 하는 이유는 기존 쇼파와 중문이 모두 화이트 오크 제품이기 때문이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가구들과 조화를 염두해 두었다.
후보군에 있던 식탁 리스트
후보군에 있던 식탁들은 아래 캡쳐화면에 있는 제품들이다. 본래 200만원 이내를 생각했지만, 보다보니 비싼게 더 이뻐보이는건 어쩔 수 없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고민되었던 제품은, JC901 테이블 이었다. 가운데 라인이 레드/실버 2가지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레드가 더 저렴하고 실버가 더 비싸다. 물론 저렴한 레드도 280만원이나 하는점은 단점이다. 여러 후보군 중에 JC901과 경쟁할만한 테이블은 PER의 F Table이 유일해 보였다.
PER 방문 후 F table 상담
후보군에 있던 식탁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식탁은 PER의 F table이었다. 집안의 가구들이 각진 스타일이었고, 심플한 디자인이었는데, PER의 F table이 가장 잘 어울릴것 같았기 때문이다. 기존에 생각했던 최대예산 2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었기에 직접 제품을 볼 필요가 있었다. PER의 전시장은 파주에 있었기에 파주로 방문하였다.
* PER 홈페이지 링크
https://www.per-official.com/table/?idx=13
PER의 파주 전시장은 1층 카페와 2층 가구전시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가구전시장은 누구나 들어가서 구경해 볼 수 있다. 다만, 상담이 필요할 경우에는 미리 사전예약후에 방문하여야 한다. 아쉬운 점은, 카페 고객들도 2층으로 마음대로 드나드는건 이해하겠는데, 전시된 가구에 앉아서 커피와 빵을 먹는 모습은 단점으로 생각된다. 카페 고객들이 전시장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보니, 제대로 가구를 살펴보기가 어려웠다. 파주 전시장에 전시된 F table은 레드오크 제품만 있었다. 화이트 오크 제품은 전시되어있지 않았다. 다만, 다른 서랍장이 화이트 오크 제품으로 전시되어 있어 그나마 이런 느낌의 화이트 오크제품이 뽑히겠구나 생각은 들었다. 색감은 상담을 통해 최대한 맞추는 것으로 정하였다.
최종 배송된 F table
최종 배송된 PER의 F table은 만족스러운 화이트 오크 색상을 뽑아냈다. 기존에 사용중이던 쇼파의 화이트 오크 색상과 유사하였기에 기존가구와 조화가 좋았다. 표면은 UV코팅을 더했다. 원목위에 오일을 칠하고 UV코팅을 더한 구조이다. UV코팅을 하게되면 열과 오염에 강하다. 기존에 필자가 사용하던 식탁은 UV코팅이 안되어 있던 탓에 물오염이 생겼고, 방치하였다가 식탁표면에 물곰팡이가 생기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렇게 원목식탁은 오염에 매우 취약한 구조인데 UV코팅을 하게되면 해당 현상을 방지해주는 것이다. 최근 원목식탁에 세라믹 상판을 올려 오염될 여지를 아예 막아주는 형태의 제품도 자주 나오긴 한다. 하지만 원목식탁대비 세라믹 상판의 미관은 뒤떨어질 수 밖에 없는점은 맹점이다. 물론 UV코팅도 일반 오일마감에 비해 반짝이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식탁으로 사용한다면 UV코팅은 필수라고 생각된다.
만족은 하는데 가격은 너무 비싸다
PER의 F table은 필자가 찾아본 원목식탁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식탁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싼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4인용 식탁을 화이트 오크로 구성하는데 300만원 초반대의 가격이 소요되었다. 식탁만 생각한다면 100만원 중반대의 가격이지만, 딱 맞는 의자 구성을 더하게 되면 식탁가격 이상의 비용이 추가로 소요되는 것이다. 거기에 UV코팅 가격은 별도이다. 4인 식탁을 구성하는데 벤치 테이블을 섞는다면 가격이 더 저렴해지겠지만, 벤치테이블 + 일반의자 조합은 디자인 측면에서 너무나 불만족 스러웠기에 모두 일반의자 조합을 사용하였다. 여기에 레드오크를 선택하면 가격이 다운되겠지만, 가구들이 화이트 오크 조합이다보니 레드오크를 선택할 수 없었다. 상품판매 페이지에 나와있는 가격은 식탁/의자 모두 레드오크 기준임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마음에드는 식탁이 현재는 PER의 F table 밖에 없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가장 만족스럽고, 상담해주신 목수분께서 꽤나 신경써서 만들어준 제품이란게 느껴졌다. 비싼돈 들여 만족스러운 제품을 삿으니, 최대한 오래 사용하도록 해야겠다.
글쓴이 : xpro.jas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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