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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맛지식

간살 중문 (칸살 중문) / 나무 원목 중문 - 내돈내산 후기 / 설치부터 디테일까지 / 특별한 중문

by xproJason 2023.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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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살중문을 설치한지 3년차이다. 그리고 매우 만족한다.

 

필자는 현재 거주중인 아파트로 이사한지 이제 3년이 지났다. 3년전 인테리어를 할때, 인테리어 업체에서는 일반적인 중문을 내게 제안했었다. 그러나 필자는 특별한 중문을 원했다. 그중에서도 나무로된 우드 간살중문을 너무나 갖고 싶었다. 그래서 여러 업체를 서칭해보았지만, 생각보다 간살중문을 만들어주는 업체는 거의 없었다. 

 

부산에 한곳, 서울의 홈페이지를 잘 갖춘 가구업체 한곳 정도였다. 부산에서 장사하시는 분은 통화까지 해보았으나, 서울로 오기 힘드신 상태였고, 서울의 번듯한 가구업체는 가격이 너무 비쌌다. (지금 설치한 중문가격보다 1백만원을 더 불렀던 곳이다).  그렇게 업체선정에 난관을 겪던 중, 한 후기를 보았다. 간살중문을 설치한 집이었는데, 일반 목수아저씨께서 간살중문을 만들어주고 있었던 것이다.

 

업체의 이름은 시호나무. 

 

목수분 휴대폰으로 문자의뢰를 남겼다. 그리고 견적은 현장에와서 확인을 해본 다음에 산정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그렇게 진행하기로 하였다. (사실 문자로 대화하다 중간에 대화가 끊겨서...;; 한달정도 딜레이가 있었다). 현장에 와서 사이즈를 측정하신 후에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셨다. 부산보다는 조금더 비쌋지만, 서울의 번듯한 가구업체보다는 훨씬 합리적인 가격이었다. (당시 가격으로 이백대였다). 

 

그래서 시공을 하기로 하였고, 3-4개월정도가 지난 후, 제품이 완성되어 시공을 하게 되었다. 

 

 

크으... 시공한지 3년이 다되어 가지만 여전히 아름답고 튼튼하게 잘 버텨주고 있는 우리집 중문이다. 원목의 소재는 월넛과 화이트오크를 고를 수 있는데, 필자는 화이트 오크를 선택했다. 집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은 편이고, 값비싸게 구매한 쇼파의 원목소재가 화이트 오크였기에, 때깔을 맞추고 싶었기 때문이다. 참, 원목의 색상이 같은 화이트 오크라도 다양할 수 있는데, 목수분께서 우리집 쇼파와 비슷한 색상으로 맞춰주신점도 좋았다. 성격이 참 좋으신 분이었다. 그리고 나무 사이사이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옹이도 멋스러웠다. 

 

 

필자의 집에는 인테리어가 모두 완성되고 난 이후에 중문을 설치하였다. 그러다보니, 천장에 레일이 매립되지 못하고 밖으로 튀어나온점은 좀 아쉬었다. 만약 간살중문 설치를 인테리어 업체이외에 다른업체로 맡기고자 한다면, 미리미리 알아봐야 한다. 인테리어 공사중에, 시기를 맞춰 천장레일을 매립하는것이 더 깔끔하게 나오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의 모습에 만족한다). 

 

간살중문은 천장에 매달려 있는 구조인데, 필자의 집에는 하단에 고정을 위한 레일을 길게빼서 별도로 밖아놓았다. 이유는, 필자집의 구조상, 간살중문을 쭉 밀어서, 주방중문으로도 활용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이렇게 해놓으니, 주방에서 발생하는 소음 / 냄세를 차단할 수 있어서 너무 만족하고 있다. 이렇게 길게 중문을 이동시킬게 아니라면, 본래 하단에는 고정용 레일이 노출되지 않는다.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고정장치를 감춰서 밖아주게 된다. 본래 레일을 설치할때, 스텐 색상을 권하셨었는데, 필자는 집안의 분위기와 맞추기 위해 화이트를 요청드렸었다. 그런데, 목수분께서 스텐 색상을 권하신이유가 다 있었다. 시간이 지나니 하단레일이 마찰로 인해 색상이 벗겨지는 부분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래도 괜찮다. 잘 눈에 띄지 않는다. 

간살중문을 설치할때는 유리를 붙일 수도 있고, 안붙일 수도 있다. 유리를 안붙이면 단순한 공간 분리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유리를 붙이면 먼지차단/소음방지 등 본래의 중문역할을 하게된다. 그래서 필자는 유리를 붙였다. 단, 원목에 유리까지 붙어있으니, 중문의 무게감이 꽤 나간다. 이제는 익숙해져서 상관없지만, 처음에는 무게감이 꽤 있어서 당황했었다. 그래도 금방적응되니 문제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간살중문의 설치에 망설이는 분들이 있다면, 필자는 설치를 추천한다. 매우 만족스럽고, 인테리어의 꽃이 되어주는 디자인을 자랑해주니, 집에 있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참, 시호나무에 연락할때는 문자말고 전화가 더 효율적이다. (내돈내산이다)

 

 


글쓴이 : xpro.jas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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