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인문계가 코딩을 하니?
필자는 10년차 경력을 갖고있는 IT 개발자이다.
인문계 전공으로 대학진학하여 국문국문학과를 희망하던중 사회경제학으로 전과하였으나 결국 IT 개발자가 되었다.
졸업하며 갖게 된 첫직장은 외식업계였다. 외식개발, 어떻게 보면 이것도 개발이지만, 이분야는 나에게 맞지 않았다. 왜냐면... 난 음식에 대해 무뇌였기 때문이다.ㅠㅠ
결국 5개월만에 첫직장을 그만두고 나왔을때, 마음은 후련했다... 후련했다.. 후련했다?
후련은 했지만 생계가 막막했다. 그렇다고 아무곳이나 재취업은 하기 싫었다.
10개, 20개, 30개의 서류를 쓰던 와중에 눈에 띄었던건,
인문계에게 취업의 기회가 주어지는 IT개발 직군이었다. 다행스럽게 합격하여 짧은 백수의 삶을 끝내고, IT개발자로의 삶을 시작할 수 있었다.
- 뭐가 어려웠지?
어렸을때부터 홈페이지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았고, 전자기기 다루는 것을 좋아하였다.
그렇다고 코딩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 아니였고, 어려웠다.
지금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되는건 (오히려 발전된 면모가 있을 수도 있으려나?) 이공계만을 교육하던 강사님들과의 소통이 어렵다는 점이다.
이공계와 인문계의 큰 차이점은 ‘왜?’ 라는 질문이다.
‘Java 는 Web 단의 Action 을 실제 구동시키는 비지니스 단의 역할을 한다.’ 라고 강의해보자.
이공계는 ‘그렇구나!’ 를 말하지만 인문계는 ‘왜?’ 라고 답한다.
매우 큰 관점의 차이가 존재한다.
이공계는 인문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인문계는 이공계를 이해하지 못한다.
필자와 함께 교육받은 이들은 모두 인문계였기에 모두 이해하지 못하였다.
물론, 어디에나 있는 비상한 두뇌들은 제외하고 말이다.
그 누구도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인문계가 개발자가 되기위한 진입장벽인것은 맞다.
인문계의 입장을 이해하고 알려줄 존재는 여전히 부족하기에.
앞으로 블로깅 하고픈 글은 IT 개발자의 관점에서 인문계가 코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요즘은 개발에 관심있는 인문계 생도 많아진거 같고, 무엇보다...
그냥 지금은 글을 쓰고 싶으니까
글쓴이 : xpro.jas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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