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에 달려있는 방충망이 고장났다
본인이 거주중인 집의 방충망은 외벽에 달려있다. 방충망이 아파트 외벽에 달려있고, 창문이 안쪽으로 열리는 창호를 프로젝트 창호라고 부른다. (찾아보니 그런거 같다)
방충망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서 고정하는 구조인데,
방충망을 내려도 고정이 되지 않았다. 난감했다. 얼핏 생각하기에, 그냥 방충망을 뜯고 새로 달면 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고층 아파트의 외벽에 달려있는 방충망을 수리하기란 여간 쉬운게 아니다. 그리고 외벽고정은 뜯기도 어렵고 위험한 작업이다.
게다가, 업자를 찾기도 어렵다. 희소성있는 구조라, 수리해주시는 분이 잘 없기도 했다.
그래서 열심히 서칭에 서칭을 거듭한 끝에, 외벽 프로젝트 방충망을 수리하시는 업자분을 찾아냈다. 현장 방문 후 물어보니, 이런 외벽방충망은 고정되어 나오는게 아니라, 사이즈를 측정하고나서 공장제작/출고를 해야한다고 한다. 방충망의 외벽 프레임까지 모두 교체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격은 개당 십만원 중반대 정도로 기억한다 (지금은 달라졌을 수도 있다)
창호의 사이즈에 따라 다른데, 큰 창호는 잘 안열기도 하고, 가격도 5~10만원 가량의 추가금이 더 붙길래 하지 않았다. 작은 창호 2개만 교체하기로 하고, 사이즈 측정 후 기다렸다.
여름이 성수기라 출고가 조금 지연된 끝에 방충망을 교체하러 오셨다
뒤에서 지켜보았는데, 외벽의 방충망을 뜯는 작업부터 쉽지 않았다. 아파트 바깥 인도에는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으니, 낙하물이 발생하면 안되었고, 방충망 프레임은 실리콘으로 너무 단단하게 고정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힘들게 외벽의 방충망이 뜯겨졌고, 새로 교체된 방충망은 실리콘 + 나사로 단단히 고정해 주었다. 드디어 길고 긴 기다림 끝에, 여름에도 방충망이 있으니 창문을 열고 지낼 수 있게 되었다.
작업 진행하신 업자분 블로그는 아래 주소이며, 본 후기는 내돈내산이다.
https://blog.naver.com/lshtoppp
글쓴이 : xpro.jas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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