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sys 아틀라스 프로6 MX5501 - 내돈내산 개봉기

Dlink가 수명을 다했다. 그리고, Linksys 아틀라스 프로6 MX5501 를 구매했다.

 

필자는 공유기에 큰 관심이 없었다. 그리고 8년전 쯤, Dlink 공유기를 구매하여 잘 사용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공유기래봤자 최상위 모델이 10만원 가량이었고, Dlink 제품은 5만원대에 준수한(?) 가격의 준수한 제품을 들여놓았었다. 그런데, 요즘따라 공유기가 말을 잘 안듣는다. 연결이 자주 끊어지고, 접속속도 원활하지가 않았다. 분명 자택에서는 500Mb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데, 실제 업다운로드 속도는 100Mb도 나오지 않았다. (한 50~60 정도?). 

 

그래서 공유기의 교체 필요성을 느끼고 찾아보던 중, 링크시스라는 업체의 제품을 알게 되었다. 물론 공유기는 아수스가 최강자라고 인식하고, 아수스 제품을 사려고 고민했었는데, 왠지 모르게 링크시스가 너무나도 끌렸다. 처음 제품을 접한건 펀샵에서 링크시스 Wifi 5 제한 모델을 3만원대에 할인 판매하고 있어서였다. 오... 요즘 공유기는 이런게 나오는 구나를 느끼고 있는데, 같은 링크시스 제품군을 보니 가격이 후덜덜하다. 무슨 공유기가 20~30만원까지 올라가 있다. 공유기란 자고로,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제품을 사용하거나, 저렴한 아이피타임이 국룰이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건뭐지? 라며 호기심이 생겼다.

 

링크시스 제품군을 보니, 자꾸 애플 이야기가 나온다. 애플에서 만든건가? 라고 오해할 수 있지만, 알고보니 애플과 파트너쉽을 체결한 업체란 뜻이었다. (애플에서 공유기가 나온다면 더 비싸겠지...). 어찌되었든, 그 깐깐한 애플에서도 사용하는 제품이라니, 앱등이로서 더욱 호기심이 갔다. 그리고, 링크시스 제품군중, 최상위 모델라인업에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 정신차리라며 스스로 채찍질을 가했지만, 공유기 자체가 너무 깔끔하고 이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광고하기로는 빔포밍 기술을 사용하여, 집안 곳곳에 와이파이가 끊기지 않게 해준다고 한다. (이런건 사실 믿으면 안된다).

 

그래서 구매했다.

 

 

 

오.... 제품 박스도 깔끔하고, 제품 자체도 깔끔하다. 이 제품군은 보통 여러 개를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동일한 제품을 여러개 구매하고, 1개는 랜선에 직접 연결 후, 나머지는 와이파이가 잘 닫지 않는 음영지역에 설치하는 것이다. 이러면 보통 증폭기 싼거 하나 구매하면 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데, 증폭기를 사용할때와는 속도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공유기 자체의 속도 성능을 증폭기가 따라가려면, 그만큼 고성능 증폭기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왕이면 같은 링크시스 제품으로 구매하는게 설정도 간편하고 편할 것이다. 물론 문제는... 링크시스 제품군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데 있긴하다. 

 

연결도 간편하다. 휴대폰으로 어플을 받고 제품에 전원을 연결하면, 블루투스로 제품을 찾은 후, 간편하게 설정을 진행 할 수 있다. 초보자보 매우 쉽게 말이다. 정말 편하게 제품설정을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2.4ghz와 5ghz를 별도로 나누지 않는다는 점이다. 매쉬(mesh) 구성이라는 설정을 자동으로 잡아주어, 5ghz가 끊기면 2.4ghz로 잡아주고, 둘다 연결이 원할하면 속도가 빠른 5ghz로 자동연결해준다. 매우 안정적인 연결성을 유지해주는 것이다. 

 

제품을 설치하고 나니, 옆에 Synology(시놀로지) NAS를 물려보았다. 공유기가 변경되어, 변경된 내부망의 시놀로지 NAS IP를 몰랐는데, 어플리케이션과 웹의 공유기 관리화면으로 들어가보니, NAS가 표기되고 인트라넷 IP를 쉽게 알 수가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Dlink에서는 자동으로 잘 셋팅되던 외부접속 라우터 구성이 안되는 것이다. 순간 벙쪗다. 구글링 해봐도 후기도 없고,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던 와중에 포트포워딩을 알게되어 해결할 수 있었다. 포트포워딩으로 NAS를 외부에서 접속가능하도록 해결하였다. 외부에서 링크시스 공유기의 시놀로지 NAS 접속문제 (UPNP 자동구성) 해결방법은 아래 링크의 후기를 참고하도록 하자. 

 

https://xprojason.tistory.com/entry/Linksys-%EA%B3%B5%EC%9C%A0%EA%B8%B0-Synology-nas-%EC%99%B8%EB%B6%80%EC%A0%91%EC%86%8D-%EC%95%88%EB%90%A0%EB%95%8C-%EB%A7%81%ED%81%AC%EC%8B%9C%EC%8A%A4-%EC%8B%9C%EB%86%80%EB%A1%9C%EC%A7%80-%EB%82%98%EC%8A%A4-%EC%99%B8%EB%B6%80%EC%A0%91%EC%86%8D-UPnP-%EB%9D%BC%EC%9A%B0%ED%84%B0%EA%B0%80-%EC%97%86%EC%8A%B5%EB%8B%88%EB%8B%A4-%EB%8B%A4%EC%9D%8C%EC%9D%84-%ED%81%B4%EB%A6%AD%ED%95%98%EC%97%AC-%EC%88%98%EB%8F%99-%EC%84%A4%EC%B9%98%EB%A5%BC-%EC%A7%84%ED%96%89%ED%95%98%EC%8B%AD%EC%8B%9C%EC%98%A4

 

 

제품 하단에는 on/off, wps, reset 버튼이 위치해있다

구성은 단촐하다. 어댑터와 랜선이 함께 제공된다

 

 

구성을 모두 마치고 시놀로지 NAS와 나란히 놔둬보니... 안이쁘다. 공유기가 이쁜데, 시놀로지 NAS 때문에 백돌과 흑돌을 섞어 놓은 느낌이다. 왠만하면 추가 구매를 안하려고 했는데(비싸니까ㅠㅠ), 언젠가 링크시스 아틀라스 프로6 모델을 하나 더 구비해야 겠다. NAS랑 지금 모델은 어디 숨겨두고 말이다. 속도는 잘 나온다. 이전 Dlink 구형 모델에서 50~60mb로 나오던 속도가 470Mb 이상 잘 뽑아주고 있다. 이제야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500Mb를 실체감 할 수 있는 구성이 완성되었다. 

 

광고하는 것과 같이 빔포밍 기술이 집안 구석구석을 샅샅이 연결해주니는 못하는것 같다. 음영지역이 생기는 편이다. 하지만 속도 만큼은 만족할 수 있다. 그리고 공유기 제품의 디자인이, 아수스 제품군과 달리 깔끔하다. 안테나가 집밖으로 더덕더덕 튀어나온 스타일이 아니라서 만족한다.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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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xpro.jas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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